현장 간담회 개최, “철저한 재해 대비로 안정적 농업 환경 조성해야”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서 직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17일 충남 예산군, 홍성군 등 충남 서북부 상습 가뭄지역을 방문해 수자원 확보 현황 점검 및 현장 직원 간담회를 진행하며 영농기 안정적인 농촌용수 공급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김 사장은 김종필 충남지역본부장으로부터 예당저수지, 삽교방조제 등 치수능력 증대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충남 서북부 지역의 고질적인 가뭄 해소와 재해 대비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는 더 자주 나타나고 있는 만큼 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안심할 수 있는 농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물 관리로 농업 농촌이 가진 다원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7일 기준으로 충남지역 저수율은 겨울 가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농기 이후 선제적 용수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98%까지 확보한 상태이다. 이는 평년대비 114% 수준으로 올봄 영농기에 안정적인 농촌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예당저수지의 경우 지난해 8월 가뭄과 폭염으로 30%대까지 떨어졌던 저수율이 저수지 물 채우기 작업으로 현재 100%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서는 농업가뭄 해소, 홍수 등 재해 안전을 위해 아산-삽교-대호호 등 물길 잇기(용수 이용체계 재편),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 삽교 배수갑문 증대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용수개발과 배수개선사업에 95지구 904억원, 농업인의 영농서비스 개선을 위한 수리시설개보수 및 수질개선사업에 118지구 93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농촌용수 관리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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