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국에서 ‘풍년농사 지원 동시 발대식’ 개최

국민 봉사자와 농촌 일손돕기 돌입

전국 1094개 농협에 영농 차량 전달도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17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개회를 알리는 바람개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중앙회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범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7일 전국 농협 지역본부와 157개 시군지부에서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발대식’ 행사를 일제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 국민과 함께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의 농협 임직원과 자원봉사 단체, 기업체 임직원 등 3만여 명이 참가해 농업인의 풍년농사 영농 지원를 결의하는 한편 본격적인 일손돕기에 돌입했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송석준 국회의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원영 이천시부시장,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과 1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결의문 낭독 △풍년농사 지원을 위한 온국민의 결의를 다짐하는 퍼포먼스 △농협재단에서 지원하는 500억원 상당의 영농지원차량을 전국 1094개 농·축협에 전달하는 시간 등을 갖고 대규모 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서울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부발읍 대표 작목인 고구마 종순 정식작업을 통해 4월의 바쁜 농촌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김병원 회장은 “온 국민의 사시사철 영농지원활동은 고령화와 농업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며, 전국 농·축협에 전달한 영농지원차량은 우리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농협은 농업인 영농지원과 일손돕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원활한 영농인력 공급을 위해 2013년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 를 운영해 작년 한해 83만명, 올해는 100만명 목표로 농촌인력을 중개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일손 모집과 일꾼의 영농현장 배치가 가능한 ‘영농작업반’ 운영사무소를 지난해 72곳에서 100곳으로 늘리고 농작업대행 면적을 113만ha로 확대하는 등 농업 경영비 절감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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