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귀촌협의회 창립…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대

17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리 고흥군귀향귀촌협의회 창립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인구감소 대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는 고흥군(군수 송귀근)의 귀향귀촌 3000호 달성 노력에 파란불이 켜졌다.

군은 지난 17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귀농․귀어․귀촌인,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귀향귀촌협의회(회장 유제영)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그간 군에서는 고흥귀농인회, 귀농인연합회 등 단체들과 읍면별 소규모 단체들이 구성 운영돼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6차례 회의를 거쳐 마침내 ‘고흥군귀향귀촌협의회’로 통합을 이루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흥군귀향귀촌협의회의 인구문제 극복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역주민과 귀향귀촌인들 간 상생 협력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고흥군이장단협의회(회장 전용환), 고흥군농촌지도자회(회장 남양완), 고흥가족센터(센터장 박미랑)와 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또한 협의회는 YMCA이웃분쟁조정센터 주건일 센터장을 초빙, 귀향귀촌 안정적 정착과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한 특강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로 하여금 많은 호응을 얻었다.

송귀근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귀향귀촌 인구 유입도 중요하지만 지역민과의 화합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당부한다”며 “귀향귀촌협의회원들이 고흥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우리 고흥을 살고 싶은 고장, 군민이 행복한 군이 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고흥군에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귀농귀촌 학교 조성, 청년층 유입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제공,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 조성 등 차별화된 시책들을 펼쳐왔으며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시민유치 평가 우수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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