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사장, “국민 안전 먹거리 생산하는 농업인 가치·진심 전하겠다”

가뭄 등 기후변화 대비 농촌 용수 안정적 공급 방안 모색

18일 충북 증평 삼기저수지에서 농촌용수 공급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이 열렸다. 사진은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참석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모습.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한해 안전 영농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충북 증평 삼기저수지에서 개최했다.

18일 1급수의 수질과 농어촌 환경어메니티를 두루 갖춘 삼기저수지에서 열린 이번 통수식에는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인식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농업인과 농촌은 좋은 식품을 만들고 농촌 어메니티를 비롯한 다원적 가치를 보존하는 환경 주체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농어촌공사도 농업과 농촌의 역할 변화에 맞줘 농업인이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점에 물길을 열어 농촌 용수 공급을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 개최를 통해 농업인들이 안전 영농과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으면 좋겠다”며 “우리 공사도 수량 중심의 물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질까지 함께 고려하는 맞춤형 물 관리로 전환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종국)에 따르면 겨울 가뭄에도 지난해 영농기 이후부터 선제적 용수 확보를 추진해 18일 기준 충북 지역 저수율은 평년대비 120% 수준인 97%까지 확보돼 올봄 영농기에 안정적인 농촌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최근 극한 가뭄과 폭우 등이 매년 되풀이되고 시기·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해지는 점을 고려해 저수지 물 채우기, 물길잇기 등 지속적인 수자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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