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고품질” 입소문, 도지회‧시군지부 참가 잇따라

출시 100일을 맞은 전국한우협회 OEM사료가 한우 농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OEM사료 모습.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사료가격 안정화, 투명한 사료시장 조성을 위해 출시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 출시한 협회 OEM사료는 타 사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함에도 품질이 좋아 한우농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붐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3일을 기점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한 농협사료와의 가격차로 인해 한우협회 지회‧지부의 참여와 문의가 폭발적으로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러한 추세라면 OEM사료 공급이 올해 연말에는 3천톤 이상 확대될 것으로 한우협회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에서 시작된 OEM사료 사업은 충주시지부, 옥천군지부에 이어 4월부터는 경북도지회, 음성군지부, 순창군지부가 참가했다. 또한 충남도지회와 홍성군지부도 한우협회의 OEM사료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도지회 차원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대구경북도지회 김삼주 지회장은 “농가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비용을 최소화해 공급가격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OEM사료 사업을 통해 농가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OEM사료 확대와 빠른 정착화로 생산비 절감을 넘어서 사료 가격을 슬그머니 올리는 업계에 일침을 가하고, 한우 사료의 품질과 투명한 가격의 모범이 되는 표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개인농가의 사료주문 문의가 중앙으로 쇄도하고 있지만 코드개설 등을 직접 할 수 없어 도지회 및 시군지부 차원에서만 진행할 수 있음을 양해드리며, 향후 공론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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