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이용 다양화 일환 ‘생태양식농업’ 대안 제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이성태 연구사<사진>가 지난 18, 19일 이틀간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올해 한국작물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 이용 다양화를 위한 큰징거미새우 활용 생태양식농업 기술 개발’이라는 주제의 논문 발표에서 쌀 수급조절로 쌀 가격 안정과 벼 재배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논 이용 다양화 방법의 하나로 생태양식농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생태양식농업은 같은 장소에서 작물재배와 수산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수자원 절약과 농약이나 비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안전농산물 생산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사는 최근 우리나라 내수면 어종으로 도입된 큰징거미새우를 벼와 연 재배 논에 함께 양식했을 때 작물과 큰징거미새우 생육과 소득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작물학회는 지난 1962년 창립돼 국내 최고 수준의 작물학자 및 연구기관이 참가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회로, 작물의 재배생리, 육종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산업 현장과 연계시킴으로써 식량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학술발표회에서는 ‘차세대 작물학연구를 위한 최신 분자생리 기술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구두발표와 연구포스터 등 180여 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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