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씨감자 공급량 작년보다 10~15% 증가 추정”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산 생강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적정 면적 재배를 당부했다. 사진은 생강 수확 모습. △사진 제공=안동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산 생강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미 농가에 공급된 씨 생강(종강) 외에 추가로 씨 생강을 구입해 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생강은 전국적으로 2600여 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안동의 재배면적은 330여 ha로 전국 최대 규모다.

최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안동지역 5개 농협을 통해 공급된 씨 생강 물량은 523톤으로 지난해 493톤보다 6.2% 증가했으며, 여름철 고온에서 생육이 부진한 생강 특성상 안동보다 기온이 낮은 고위도 지역인 영주·봉화 지역 재배면적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충청도 지역으로 종강 공급이 많이 늘었다는 생강 생산자연합회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해볼 때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10~15% 정도 씨 생강 공급량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016년에는 전국 재배면적이 4000ha를 넘으며, 생강가격이 크게 떨어졌었다”면서 “당시보다는 면적 증가가 적을 것으로 전망되나, 생산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온과 가뭄으로 생강 생산량이 저조했던 지난해처럼 생강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상황은 앞으로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적정 재배면적을 유지하고, 올해 여름에도 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 해가림 시설을 조기에 설치해 고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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