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당 100만원, 1읍면동 1타작물재배 단지화도 추진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정부가 논에 벼 이외 타 작물을 재배해 쌀값 안정화와 곡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019년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농가의 참여율 제고를 위해 ha당 100만원을 전액 시비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경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가에 공공비축미 인센티브 배정, 논콩 전량수매, 농협을 통한 추가 지원, 농어촌공사의 맞춤형 농지 지원 우대 등의 농가 직접 지원을 약속했으나 경주시 관내 농가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경주시는 이에 따라 근본적인 농가소득 보전의 문제를 해결하고, 벼 이외 식량작물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농가의 참여 실적에 따라 ha당 100만원을 전액 시비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관내 논 타물 재배 참가농가에게는 ha당 조사료 재배시 당초 430만원에서 530만원으로, 일반·풋거름작물은 340만원에서 430만원으로, 두류는 325만원에서 425만원으로, 휴경은 28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각각 인상, 지원한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또 1읍면동 1타작물재배 단지화를 위해 5년간 작물전환을 전제로 5ha이상 타작물재배 단지에 1억 원(50%보조) 상당의 타 작물 재배와 수확에 필요한 농기계를 5곳에 지원키로 했다.

경주시 주낙영 시장은 “밭농사가 논농사에 비해 다소 힘이 들고 번거롭지만 농업 소득원의 다각화 추진으로 벼 재배가 70%이상을 차지하는 시의 위험요소를 줄이는 이 기회에 농업인들이 적극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농가들이 적극 참가해 목표면적을 달성하는 경주시만의 민·관 협력 작품을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경주시의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목표면적은 901ha이며, 신청은 오는 6월 28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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