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투입, 일반 벼 농가 4000ha에 공급

전남 장성군의 한 농업인이 육묘상자 처리제를 살포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장성군이 올해 사업비 6억원을 투입, ‘벼 육묘상자 처리제’를 지원해 지역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육묘상자 처리제는 살균제와 살충제가 혼합된 약제다. 벼 농사 초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멸구류 등의 병충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심기를 하기 1~2일 전 육묘상자에 직접 살포하며, 약효는 뿌린 날로부터 40~60일 정도 지속된다. 대략 7월 하순까지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장성군은 일반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조사를 통해 벼 육묘상자 처리제를 필요로 하는 농가 수요를 확인했으며, 총 4000ha의 농지에 5월부터 본격적으로 약제 공급을 시작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약제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성군은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 이외에도 관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벼 재배과정에 필요한 상토와 매트, 맞춤형 비료, 공동방제 등 장성군의 체계적인 지원이 농가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쌀의 품질 향상,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