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축산사료 기업 ㈜그린그래스 1호 선정

프리미엄 축산사료 기업 ㈜그린그래스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굴하는 이달의 우수 농식품 벤처 기업 ‘어벤처스’ 1호로 선정됐다. 사진은 ㈜그린그래스의 프리미엄 사료 모습.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 창업 선도 사례 제시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15일 이달부터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을 ‘이달의 어벤처스(A-벤처스)’로 선정·소개한다고 밝혔다.

‘A-벤처스’란, 농식품(Agri-) 벤처라는 의미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농식품 관련 벤처기업은 총 2233개로 전체 벤처기업 3만6820개 중 약 6%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품 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농기자재 기업, 유통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유형의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 사례를 ‘A-벤처스’로 매달 소개해 우수 기업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돕고, 창업 희망자에게는 선도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제1호 A-벤처스 선정의 영광은 충북 충주에서 프리미엄 축산 사료와 축산 가공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그린그래스가 차지했다.

그린그래스는 축산 업계에서 30년을 보낸 신승호 대표가 지난 2015년 9월 창업한 기업으로 건강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을 WHO 권장 비율 1:4로 맞춘 고품질 한우·젖소 사료를 개발하고 이 사료를 먹여 키운 축산물로 우유, 요거트, 치즈 등 축산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사료에 흔히 쓰이는 옥수수를 활용하지 않고 잣 솔방울과 들깨 부산물(임자박) 등 오메가3가 풍부한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등 농업인들에게 추가 소득을 가져다주는 것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린그래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2월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창업 3년 만에 매출액 75억원·고용인원 31명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이후에도 약 103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속도, 우리 농업에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그린그래스를 첫 번째 A-벤처스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그린그래스와 같이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매달 소개해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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