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8.23 금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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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생활 밀접형 소형 온실 모델 개발날씨 상관없이 연중 주거지 인근서 재배 활동 가능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더치라이트형 유리 소형 온실 모습.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귀농·귀촌이 늘고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가꾸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누구나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소형 온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주거지 인근에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생활 밀접형 소형 온실’ 모델을 개발했다.

이미 유럽 등에서는 규격화된 다양한 형태의 소형 온실이 보급되고 있으나 그동안 우리나라는 구체적인 설계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기존 농업용 온실을 축소 제작해 사용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모델은 △안정된 모양의 양지붕형 △빌딩이나 아파트 주변의 풍속을 고려한 더치라이트형 △설치가 쉽고 경제적인 아치형까지 3종이다.

피복재로는 유리, PC판, 플라스틱 필름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규격은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폭 3m, 길이 6m, 측고 1.5∼2.2m, 동고 2.9m로 설계해 좁은 면적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농진청은 16일 전북 전주에서 소형 온실 관련 전문가들과 수요자들을 초청, 현장 연시회를 열고 의견을 들은 뒤 설계 기준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7년 농촌진흥청에서 도시민 112명을 대상으로 소형 온실 설치 의향과 기대 편익을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경제적 이익보다 삶의 질 개선으로 인한 편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지난해 8월 농촌계획학회지에 논문으로도 게재됐다.

국립농업과학원 강금춘 에너지환경공학과장은 “소형 온실은 파종, 육묘, 재배, 수확 등 일반적인 농업활동뿐만 아니라 원예통합교육, 휴식, 놀이, 치유 등 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장소”라며 “앞으로 실수요자의 의견이 반영된 소형 온실 유형별 활용 기준과 설치 가이드라인 개발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호동 기자  lhd03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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