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농식품부-해양수산부, MOU 체결

국산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 기대

17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군 급식 발전을 위한 관계 부처 업무협약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차관(왼쪽부터), 국방부 서주석 차관, 해양수산부 김양수 차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군 급식의 종합적 발전을 위해 관계 부처가 머리를 맞댄다.

국방부는 17일 오전 국방컨벤션에서 서주석 국방부차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 급식의 발전을 위해 협약 기관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군 급식과 관련된 3개 부처가 60만 군 장병이 먹고 있는 군 급식의 질을 높이고 장병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국산 농축수산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골자는 △조리병 교육 및 조리경연대회 개최 △범부처 합동 위생 점검 및 기관 간 활발한 정보 공유 △국내산(지역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 협력 등이다.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군 급식의 발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 점에 감사드리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군 장병의 먹거리 건강과 군 급식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수 농식품부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가 마련돼 군 급식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 농촌과 군이 상생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양수 해양수산부차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군 장병들은 안심하고 품질이 좋은 우리 수산물을 먹게 되고 어업인들은 판로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수산물 공급 확대와 더불어 군 장병들의 건강한 식생활 등을 위해 조리병 교육도 지원하고 신규 조리법 등도 적극 개발해 보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는 협약서 내용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협업 프로그램을 이르면 7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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