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식감에 저장 기간 길어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

남원 운봉 지리산 고랭지 파프리카를 수확하고 있는 농업인의 모습. △사진제공=남원시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지난 2월 정식한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고랭지 파프리카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운봉 지리산 파프리카는 지리산 기슭 고랭지에서 생산돼 아삭아삭한 식감과 맛이 좋으며 저장 기간도 길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시설원예 첨단 시설 하우스에서 온·습도 조절과 창문 개폐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팜을 연계 생산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가,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운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전량 공동선별을 거쳐 유통을 일원화해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체계가 구축돼 있을 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전문생산단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운봉 지리산 파프리카는 현재 5kg과 3kg에 각각 2만원과 1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50농가에서 30ha를 재배해 3600여톤을 생산, 98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에 30억원 이상을 수출해 남원시 수출농산물 단일 품목 1위의 효자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생산시설 현대화 및 특화 품목 육성을 통한 생산 기반 구축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봉 지리산 파프리카는 지난 2001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2010년 농림수산 식품부로부터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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