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 개최

33개국 220개사 초청… 국내 수출업체와 1:1 수출 상담 진행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전 세계 수입업계 큰 손들을 서울로 초청해 국내 농산업 수출 활성화를 도모한다.

농식품부는 22~23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 BKF(Buy Korean Food)’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처음 개최돼 올해 11년차를 맞이하는 이번 상담회에는 33개국 220개 업체 220명의 해외 유력 구매자를 초청하고 국내 440여개 수출업체와 1:1 매칭 상담을 진행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우리 수출업체들은 아세안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딸기, 배 등의 과실류와 품질이 우수한 새송이와 느타리버섯 등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컵떡볶이, 홍삼음료, 비건 김치, 생들기름 등을 주요 품목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1:1 매칭상담을 통해 대대적인 한국 농식품 세일즈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농산업의 전방위적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단미사료협회,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등 5개 농산업 관련협회와 함께하는 수출 알선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상담회 수출 상담목표는 전년 상담실적 대비 120% 증가한 3억5000만불로 규모를 확대하고 농식품 전후방 산업과 연계를 강화해 구매자 매칭과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거대신흥시장 및 안테나숍 구매자 초청 1:1 매칭 수출 상담회 개최 △구매자-수출업체 간 현장계약 지원 △미래클, 농식품수출정보(KATI) 등 다양한 수출사업 소개 △대중국수출전략회의 등 참가 업체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판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농식품부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BKF)는 국내 농산업 수출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신규 구매자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큰 행사로, 수출업체·구매자 모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에도 대규모 수출상담회는 물론, 수출업체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구매자 초청 사업을 지속 추진해 중소 수출업체의 신규 판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진행된 하반기 수출상담회에서는 1224건의 수출상담을 이뤄 2억900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으며 깻잎·오미자·수국차·새송이 버섯 등 주요 품목의 경우 850만불 규모의 현장계약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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