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연구소, “친환경, 노동력·사료비 절감”

2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내 축사에서 한우가 방목지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대관령에 방목한 한우는 겨울이 시작하는 10월 말께 다시 축사로 돌아간다.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은 강원도 평창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22일 올해 처음으로 한우 300마리를 대관령 초지에 방목했다.

이날 방목한 한우들은 연구를 위해 키우고 있는 암소들로, 10월 말까지 5개월 동안 신선한 풀을 먹으며 자유롭게 생활한다.

초지는 260ha(헥타르)를 50여개의 구역으로 나눠 평균 6ha에서 2∼3일씩 지내게 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한우연구소장은 “한우 방목은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건강한 소고기 생산을 바탕으로 농가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라며, “앞으로 우리 한우산업도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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