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한돈 시식회장에서 대국민 대상 캠페인 전개

곡성군 관계자들이 21일 곡성세계장미축제 한돈시식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곡성군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21일 제9회 곡성세계장미축제 행사장에서 진행된 한돈시식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ASF는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백신 및 치료제가 없고, 폐사율이 최고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최근 아시아 4개국(중국 133건, 몽골 11건, 베트남 211건, 캄보디아 7건)에서 꾸준히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캠페인에는 유근기 군수, 김선호 부군수, 이화섭 한돈협회 지부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찾은 축산관계자와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불법 휴대 축산물 반입금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여행 자제 등을 당부하는 홍보물을 배포했다.

군 관계자는 “ASF 국내 유입 시 한돈 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해외 여행 시 돼지고가와 돼지고기로 만든 가공식품을 반입하지 말고, ASF 발생국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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