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파라과이·콜롬비아·볼리비아 산림공무원 대상 연수 실시

중남미 산림공무원들이 산림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중남미 지속가능한 산림복합경영과 산림보전 교육·훈련 과정’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산림청 산림교육원(원장 이상만)이 중남미에 우리나라의 산림복합경영, 산림재해 대응, 산림이용 등 산림관리 노하우(Know-How)를 전파한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21일부터 3주간 페루, 파라과이, 콜롬비아, 볼리비아의 산림·농업·환경 담당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중남미 지속가능한 산림복합경영과 산림보전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국제연합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이행하고, 국정과제의 경제외교 및 개발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산림교육원은 지난 2016∼2018년까지 중남미 산림공무원을 대상으로 ‘중남미 기후변화대응 산림복합경영과정’을 운영했다.

올해는 자연재해와 산림훼손이 심각해지고 있는 수요국의 현황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산림복합경영과 산림보전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수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 산림복합경영, 산림재해 대응, 산림이용 등 산림관리 노하우를 학습하고 우수사례 현장을 견학한다. 또 국가별 산림·환경현황을 공유하고, 자국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 작성 시간을 갖는다.

이상만 산림교육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중남미 국가와의 산림분야 협력관계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2021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참여 등 실질적인 산림사업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교육원은 중남미와 산림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021년까지 국내초청연수 3회, 현지연수 2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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