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공식 개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송하진 전북지사 등 참석

배수 여건 개선으로 안전 영농 기대

24일 익산황등지구 배수개선 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오른쪽 세 번째부터),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집중호우 시 잦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전북 익산시 황등면 일대에 배수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익산시 황등면 일대 침수지역에 대한 항구적 대비책 마련을 위해 ‘황등지구 배수개선사업’을 확보하고 24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황등호는 백제 중엽 3대 호수로 호남과 호서지방을 구분하는 큰 역할을 했으나 저수지의 역할이 줄어들며 논으로 사용되면서 국지적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기존 시설로는 배수가 어려웠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익산 갑), 정현율 익산시장 등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와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석했다.

황등지구 배수개선사업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국고 373억원이 투입되며 배수장 2개소, 배수문 11개소, 제수문 2개소 등을 신설하고 1만5345m의 배수로를 신설·정비해 배수 능력을 높인다.

특히 이번 사업은 배수 여건 개선뿐 아니라 저류지와 생태공원 조성으로 인해 황등호의 지역 문화생태 복원으로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져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농식품부,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기후변화에도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수질개선으로 국민 식탁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농촌어매니티를 비롯한 다원적 가치를 보존하는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발굴 추진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