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현지서 한국음식 홍보행사 ‘큰 인기’

지난달 31일 농림충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최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2회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서 후레대학 학생들이 K-FOOD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올해로 2회째 맞는 ‘제2회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맞춰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K-FOOD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aT는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인 아프로(AFLO) 단원들과 함께 K-FOOD 체험부스를 만들어 제육볶음과 카레덮밥, 샐러드, 떡볶이, 김치전 등 몽골 현지인들 입맛에 맞춘 다양한 한국음식 시식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1300여명의 몽골 현지인들은 제육볶음 등 고기요리에 관심이 많았으며 열량이 높은 마요네즈를 활용한 파스타 샐러드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몽골 후레대학(HUREE Univ) 재학생들은 “기존에 몽골에서 맛보던 한국음식 외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음식에 사용된 볶음용·샐러드 소스를 구매해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행사기간 중 주몽골 한국대사관과 한인회가 공동주최한 K-POP World Festival 선발전도 함께 진행돼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한 한국음식과 한복체험,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한국의 맛과 멋을 한 곳에서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고 aT 관계자는 전했다.

신현곤 aT식품수출이사는 “몽골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수입식품이나 외국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FOOD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한국 농식품을 적극 소개하는 한편,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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