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자연휴양림서, 새터민‧다문화 가족에 서비스 제공도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이 아세안 국가 전통의 맛과 문화가 살아 있는 ‘아세안 음식문화 축제’를 지난 8일 경기도 양주 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개최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주택관리공단, 지역 다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고, 새터민 가족과 다문화 가족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8일 10시부터 15시까지 운영된 아세안 음식 부스와 다문화 체험에는 휴양림 이용객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베트남, 인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4개국과 북한 전통 음식을 현지인 출신 해설사와 함께 만들어 먹으며,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한 산림교육전문가와 함께 아세안 전통양식의 건축물과 숲을 탐방하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는 아세안 10개국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특히 각 협업기관에서 선정한 새터민 가족 및 다문화 가족 100여명을 행사에 초청, 고품질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아세안 음식문화 축제가 먹거리와 문화체험을 통해 다문화를 쉽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됐다”라며 “국립자연휴양림이 다문화 이해교육, 자국의 문화 전달 등 국가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구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은 아세안 10개국과의 우호를 증진하고 이주민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2015년 10월 개관했다.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문화를 테마로 조성돼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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