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각국 정책과 연구 동향 공유

11일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스마트 시설원예 국제 학술토론회에서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스마트 시설원예 분야 국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정책과 연구 동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1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스마트 시설원예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세계 각 나라의 시설원예 분야 농업정책을 알아보고,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 농업과 수경재배, 정밀 양‧수분 관리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스페인, 중국, 일본, 총 5개 나라 전문가들은 각 나라의 시설원예 정책과 수경재배 연구 현황 등을 소개했으며 농촌진흥기관과 대학, 관련 연구소에서도 15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

‘시설원예 정책 동향’과 ‘수경재배 연구현황‧미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김기환 서기관(스마트팜기획팀장)의 ‘한국의 스마트팜 정책’ △스페인 알메리아 농업국의 호세 안토니오 국장의 ‘스페인과 유럽, 북부 아프리카의 원예작물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네덜란드 와게닝겐대 에릭 반 오스 교수는 ‘순환 경제로 가는 네덜란드의 시설원예’,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총합연구기구(NARO)의 안동혁 박사는 ‘일본의 차세대 시설생산의 추진과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농진청 김경규 청장은 “이번 토론회가 스마트 농업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시설원예와 수경재배의 연구 방향을 정립하고, 순환식 수경재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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