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대책 시행 등 가격 안정에 전사 역량 총결집

농협이 양파 가격 안정을 위해 중생종 양파 2만톤을 추가 격리한다. 사진은 시장격리가 완료된 한 양파 밭의 모습. △사진제공=농협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이 이례적인 작황 호조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양파의 가격 안정을 위해 중생종 양파 2만톤을 추가 격리했다.

농협은 지난 5월부터 정부와 함께 양파 5만4000톤을 시장격리하고 농업인 자율감축을 유도하는 등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했으나 양파가격은 여전히 약세인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양파 작황과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과잉생산 및 수취가격 하락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위해 이달 중으로 중생종 양파 2만톤을 추가로 시장격리(농협경제지주 80%, 농업인 20% 분담)하는 등 적극적인 수급대책을 추진해 만생종 양파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6~7월 중 농협판매장 특별판매, 직거래장터, 양파 기능성 홍보 등 다양한 소비확대 캠페인을 전개해 농가소득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연이은 양파 과잉으로 상심한 농업인이 매우 많다”며 “농협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수급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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