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바이오매스 연료화 등 협력 추진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왼쪽)과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이 11일 산림·환경 분야의 발전과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산림조합중앙회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이 11일 해외조림지의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비롯한 포괄적인 산림, 환경 분야의 발전과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림조합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조림지(약 2만9000ha)의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와 바이오매스 연료화 환경성 평가, 해외사업 인적 교류 및 국내외 시설에 대한 상호 활용 등이다.

앞서 산림조합중앙회는 그동안 해외조림사업에 있어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림경영을 증명하는 FSC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현지 합작 임업사와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최근 국내 발전사를 대상으로 바이오매스 원료 공급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산림의 환경 분야 기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전담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환경오염 방지, 환경개선, 자원순환 및 촉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산림을 활용한 새로운 환경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 체결은 산림과 환경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기관 협업을 통해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산림자원을 활용한 환경 사업을 추진해 환경친화적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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