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원 상당 수출상담 성과, 홍삼스틱 첫 수출길 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5~7일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2019 미얀마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진은 홍삼제품 설명을 듣고 있는 현지 참관객들 모습.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5~7일까지 사흘간 아세안시장의 블루오션이자 신남방정책 대상국가인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2019 미얀마식품박람회(Food&Hotel Myanmar)’에 참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aT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대표 수출품목인 홍삼제품을 비롯해 조미김, 음료, 소스류 등 수출유망품목을 중심으로 활발한 상담을 벌인 결과, 35억 원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차(茶)문화가 발달해 하루에도 몇 번씩 차를 즐겨 마시는 이들의 소비 특성을 감안해 전통차를 집중적으로 홍보했으며, 한국에서도 정식 데뷔한 미얀마 오디션 출신 유명가수 key lashi를 초청해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한국관을 찾은 한 현지바이어는 “한국산 차는 맛과 색상이 좋아 고급 선물용으로 좋다”고 평가했으며 실제로 현장에서 홍삼·유자·뽕잎차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건강에도 좋고 먹기 간편한 홍삼스틱 제품은 박람회 현장에서 현지 유통체인과 샘플계약이 체결돼 미얀마 첫 수출길에 오르는 성과가 있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우리 농식품에 관심이 많은 미얀마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유통업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신규 유망시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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