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심사서 최종 선정, 최첨단 기술 활용 산불 등 대처

산림청이 산림 재난 시 최첨단 기술로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을 신설한다. 사진은 행정안정부가 주최한 ‘2019 벤처형조직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3위로 선정돼 기념사진을 찍은 산림청 김동욱·임명완 사무관, 행안부 이재영 조직실장, 산림청 김항송 사무관(왼쪽부터). △사진제공=산림청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산림청은 12일 야간산불 진화 등 산림재난 시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벤처형 조직은 행정안전부에서 조직 운영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한 혁신형 조직으로 행정체계 및 공공서비스 개선 등 국민편의가 크게 증대되는 과제를 추진하는 한시조직을 말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은 44개 과제 중 17개가 선발되는 1차, 그리고 그 중 최종 10개를 선발하는 2차 행안부 심사를 거쳐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11일 종합 순위 3위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이 팀은 소화탄(30kg) 탑재 드론을 개발해 야간산불 대응을 강화하고 라이브 매핑(Live mapping, 4초 내 산불지형도 작성)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산불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저전력광역통신기술(LPWA)을 활용한 산불 감지 전송 시스템 구축, 근력 증강 착용기술(웨어러블) 개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재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이 팀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4차 산업혁명시대 임업·드론·통신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열악한 산림재난 현장업무 환경을 극복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최병안 기획조정관은 “그간 분산돼 운영해 온 스마트 재난업무의 총괄시스템을 갖추면서 최첨단 기술 도입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산림재난대응팀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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