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시설 설치로 상품성 15% 향상…우량종구 재배기술 보급 예정

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3일 마늘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시범사업 평가를 위해 원북면 청산리에서 ‘2019년 마늘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사진제공=태안군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마늘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시범사업 평가를 위해 지난 13일 원북면 청산리에서 군 관계자, 마늘재배농업인, 연구회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마늘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는 △2019년 마늘분야 시범사업 성과 분석 △당면영농 기술교육 △마늘수확기 시연 △송풍식 마늘건가시설 시연 △종합토론 및 기타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농기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마늘 건조시설 설치를 통해 저장 중 마늘 부패비율을 감소해 상품성을 약 15% 향상시켰으며, 이로 인해 수확 후 마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서마늘 종구개량을 위한 주아재배 실증 시험으로 우량종구 생산재배 기술을 농가에 확대·보급해 자급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농업인들과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시범사업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고온과 가뭄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신기술 확대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늘 작황은 평년수준으로, 군은 난지형 마늘 무름·잎마름·흑색썩음균핵병 등의 병해충 방제지도에 주력했으며 고품질 상품 출하를 위해 철저한 선별작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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