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624개 농가 혈청검사 결과 모두 ‘음성’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북한이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공식 보고한 이후 정부가 접경지역 등 특별관리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방역조치가 일단락됐다. 또한 이 지역에 있는 양돈 농가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혈청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북한 접경지역 등 특별관리지역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ASF 긴급 방역 조치가 마무리 됐다고 최근 밝혔다.

아울러 이들 14개 시군 624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ASF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휴업 중인 23개 농가를 제외한 601개 농가에서 전부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현재 전국 6300여개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해 실시 중이다. 방역취약농가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남은음식물 급여 농가 257호에 대한 혈청검사는 지난 14일 우선 완료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방목사육 양돈농장 35호와 48개 밀집사육단지 약 800호 등에 대해서도 혈청검사를 실시, ASF 감염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특별관리지역에 대한 방역조치가 완료됐고 혈청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현장점검, 전화예찰 등을 매일 실시하고, 울타리 설치·보완 등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방역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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