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안정대책 추진, 농협 통해 대형마트 출하도

14일 전주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진행된 2019년산 전주 햇양파 대만 수출 선적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북 전주시가 수확량 증가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주지역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시는 양파품목의 전국적인 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이 예상됨에 따라 양파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 전주시조합공동사업 법인(대표이사 장병욱) 등과 함께 총 480톤의 양파 수출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양파 평균가격은 20㎏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낮은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 전주농협 경제사업장에서 48톤의 대만수출 물량 선적을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전주지역 전체 생산량(900톤)의 절반 이상인 480톤의 양파 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전주농협은 오는 26일부터 롯데마트(본사)와 협의를 거쳐 360톤(3kg기준/12만망)을 롯데마트 전국지점과 농협 하나로 유통 등을 통해 양파를 판매함으로써 양파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전주지역에는 55개 농가에서 약 22ha의 양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 중 40여 명이 전주농협 공선출하회로 조직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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