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농정개혁’ 농정목표 실현 큰 도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업농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업농신문은 1996년 창간한 이후 현장에서 성실히 땀을 흘리는 농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농업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오셨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정부는 ‘사람중심 농정개혁’이라는 농정목표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문 농축산인의 권익 신장과 소득안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농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농업환경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감 속에서도 농촌에는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청년 농업인이 우리 농업의 희망이 되고 있고,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가진 귀농·귀촌 인구가 해마다 증가해 2017년 한 해 동안 무려 5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청년들의 귀농·귀촌입니다. 귀농·귀촌자 가운데 무려 51%가 20대, 30대 청년들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농업인과 우리 사회 그리고 이웃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주목하면서, 농업인을 좋은 식품을 만들고 환경을 지키는 당당한 주체로 보며, 정책을 청년 혁신농을 비롯한 사람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전환할 것입니다.

특히 청년들의 농업·농촌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청년들을 위한 농촌지역 거주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 농촌 보금자리’도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문화, 여가, 보육 등 거주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에서 아이를 키우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동시에 농촌 공동체의 활력을 유지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업농신문은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정책이 담지 못한 현장의 애환과 어려움을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농업·농촌 현장의 충실한 가교 역할뿐만 아니라 전업농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농업발전에 기여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전업농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