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감 있는 정보, 세밀한 분석‧전망 기대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전업농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농업의 발전 및 가치 전파를 위해 힘써 오신 전업농신문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최근 우리 농업‧농촌은 고령화와 소득 양극화 심화, 의료‧교통 등 사회서비스 부족, 시장개방과 이에 따른 국산 농산물의 소비 위축 등 그 어느 때보다 산적한 과제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농업‧농촌 현안들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농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부부처,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입니다. 농업‧농촌 문제는 ‘모든 국민의 현안사항’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농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흔히 농업선진국라 불리는 나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오래 전부터 농업의 다원적인 기능에 주목하며 아낌없는 투자와 기술개발, 인재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등 농업부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은 먹거리 생산과 소비를 넘어 환경, 생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칩니다. 농작물 생산을 비롯하여 생태계 보존, 일자리 창출, 국민들의 정서 함양과 치유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와 역할을 알리기 위해 우리 농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산 농산물의 수출진흥과 수급안정사업을 통한 농업기반강화, 푸드플랜과 연계한 유통개선사업, 식품산업육성 등을 통해 우리 농업의 가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전업농신문의 현장감 있는 정보와 세밀한 분석‧전망이 더해진다면 우리 농업‧농촌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 농업‧농촌에 희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업농신문의 활발한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창간 23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전업농신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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