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관계공무원 초청 연수’…이론‧실습교육 실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이달 17일부터 4주간 실시중인 아시아 개도국 ‘농산물 안전관리 관계공무원 초청 연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이 아시아 개도국 공무원들에게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농산물 분석기술을 전파한다.

농관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이달 17일부터 4주에 걸쳐 아시아 지역 8개국의 안전관리 관계관 8명을 초청해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개도국 농산물 안전관리 관계공무원 연수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이며, 그동안 13개국 134명이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농관원의 초청 연수사업은 연수국가의 장기적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단계별 연수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2011~2016년까지 연수 1단계에서는 정책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 인식 및 관리체계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지난해부터 연수 2단계로 전환, 유해물질 분석법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기술연수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수기간 동안 연수생들은 농산물의 주요 위해요소에 대한 분석기술과 현장 방문을 통해 안전관리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분석기술 교육은 농산물 안전의 위해요소인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곰팡이독소 검출 관련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진행되며, 국내 농산물 안전관리 관계기관 방문 및 전문 학회 참석 등을 통해 다양한 안전관리 분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교육도 예정돼 있다.

노수현 원장은 “아시아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을 전수해 이들 국가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뛰어난 안전관리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이미지 제고와 수출 확대 등 농식품 분야 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호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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