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최대 규모 농업 박람회 참가…수출상담 진행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난 12~15일 뉴질랜드 해밀턴시에서 개최한 ‘제51회 뉴질랜드 필데이스 농업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농기자재의 우수성을 알렸다. 사진은 한국관 전경. △사진제공=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한국 농기자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2~15일 뉴질랜드 해밀턴시에서 개최한 ‘제51회 뉴질랜드 필데이스 농업 박람회(Fieldays 2019)’에 참가했다.

재단은 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규모는 총 108㎡, 11개 부스로 7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관에는 휴대용 과일 품질 측정기, 자동 농업용 로봇, 고형‧분말유황, 소 모니터링 기기, 정수기, 유기 폐기물을 퇴비로 재활용하는 장비, 농업용 보호안경 등의 품목이 전시됐다.

참가기업들은 뉴질랜드를 비롯한 호주, 영국 등 전 세계의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국내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재단 임희택 총괄본부장은 “재단은 금번 최초로 국내기업의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위해 참여하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뉴질랜드 필데이스와 같은 농업분야 국제 유망박람회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 농기자재 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필데이스 농업 박람회’는 1969년 처음 개최해 올해 51주년을 맞이하며, 매년 1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뉴질랜드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42개국 약 1000개사 이상이 참가하는 남반구 최대 규모 농업분야 박람회다.

이 박람회는 직‧간접적으로 뉴질랜드에 약 33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와 18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농기계‧기구, 비료, 사료 등 농‧목축업과 관련된 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활용품, 식품, IT 등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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