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우리나라 농업 발전과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김병원 회장과 김경규 청장, 각 기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여는 농업’ 합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1월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농협과 농진청은 소득안정·수출·빅데이터 등 6개 분야에서 총 24개의 과제를 선정해 협력해 왔으며 농가 생산비 절감, 농산물 수출, IT 영농지원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래품종 대체 국산품종 확대 보급 △농사기술을 알려주는 챗봇 ‘NH 농사봇’ △스마트한 농가경영관리를 위한 ‘위드팜업’ 등 협력사업 주요 성과 공유 △지역특산품 연계 6차 산업 제품 개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등 청년농업인들의 우수사례 등이 함께 소개됐다.

또한, 허태웅 한국농수산대학총장의 ‘꿈, 열정으로 그리고 담대하게 도전’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농진청의 민관협력 지역특화농업 활성화, 농협의 품목전국연합을 통한 농산물 제값받기 협력 발표가 진행됐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특화농업 활성화 등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협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원 농협회장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농진청의 전문성과 농협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농업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