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작물 적용등록 9개 제품…“실험 결과 방제효과 탁월”

신젠타가 열대거세미나방 방제 전용약제로 추천하는 에이팜과 쏘로스 △사진제공=신젠타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 20일 열대거세미나방의 첫 국내 유입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신젠타가 전용약제로 20개 작물에 등록된 9종을 최근 추천했다.

신젠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농진청에서 열대거세미나방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살충제를 선제적으로 등록했으며, 신젠타에서는 에이팜, 매치, 가이던스, 앰풀리고, 볼리암타고, 스토네트, 미네토엑스트라, 쏘로스, 주렁 등이 포함됐다.

신젠타는 특히 동남아시아 및 중국 남부에서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를 위해 사용된 약제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에이팜, 가이던스, 앰풀리고, 매치 등의 방제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을 근거로 작물별 등록약제를 추천하고 있다.

이중 에이팜과 매치는 다양한 채소 작물에 등록돼 있어 PLS 시행에 따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가이던스는 고추, 파에 적용 등록돼 있고 저항성 나방도 해결이 가능해 해당 작물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이아마이드계 약제로 앰풀리고, 볼리암타고, 미네토엑스트라, 쏘로스는 신속한 효과가 탁월하고 지속효과도 우수하며, 이중 쏘로스는 벼 전문 살충제로 논에서의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즉시 본답살포 및 항공방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젠타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의 한국 상륙에 대응해 외래해충의 확산과 정착을 저지하기 위해 등록된 약제를 적재적소에 활용, 초반에 방제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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