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농식품 기업 자금난 해소 단초 기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왼쪽) 이사장과 농협은행 송수일 부행장이 지난 25일 농식품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과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이 지난 25일 재단(익산)에서 농식품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재단 박철웅 이사장과 농협은행 송수일 부행장 등 총 14여명이 참석해, 농식품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 체계의 구축을 골자로 한 내용을 체결했다.

그동안 유형자산, 신용도 등에 기초한 자금 대출 조건으로 인해 사업화 자금 마련에 애로를 겪었던 농식품 기업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담보로도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환경 개선 등으로 자금마련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재단은 농식품 특화 기술평가기관으로써 전문 역량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식품 기술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IP담보대출 희망기업에 평가수수료 90%를 국고 지원하고 있다.

이에 전국 최다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은행과 재단의 협업은 지식재산 금융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여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물적 담보는 부족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농식품 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결하는 데 단초가 될 것”이라며 “올해 재단은 농식품 기술금융 창출 500억원을 목표로 기업의 자금 애로를 귀담아 듣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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