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기 조절‧생산총량제 도입, 농가소득 안정 최우선목표”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제9대 회장에 명동주<사진> 영농조합법인 아트팜 대표이사가 취임, 7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명 회장은 지난 13일 대전 킹덤에서 열린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총회에서 단독으로 회장후보에 출마, 제9대 회장에 당선됐다.

명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파프리카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농가소득의 안정화를 위해 생산자가 파프리카 산업을 직접 주도하는 정책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작기별 생산시기 조절과 생산총량제를 도입,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보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최우선목표로 설정하고, 지역단위부터 조직화 하는 파프리카 품목광역조직을 설립, 종자부터 모든 농자재 등을 공동 구매‧관리함으로써 원가절감을 통해 회원들의 실익을 증진 시키겠다”고 밝혔다.

명 회장은 또 “파프리카의 유일한 수출 전문조직인 농업회사법인 코파(주)에 다양한 정부지원정책을 연계시켜 일본 중심에서 중국 등 전세계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명 회장은 현재 전남 강진에서 영농조합법인 아트팜 대표와 수출전문단지인 농업회사법인 탐진들 유통이사를 맡고 있으며, 탐진들 법인은 4만3600평의 유리온실에서 연간 2170톤의 파프리카를 생산, 이중 1080톤은 수출하고 1090톤은 국내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전남대 농대 출신의 명 회장은 우루과이라운드 등의 여파로 농업분야에도 시장개방 압력이 거세지자 정부가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농업의 첨단화‧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던 1994년 고향인 전남 강진에 지역농업인 5명과 함께 영농조합법인 아트팜을 설립하며 농업에 입문했다.

농업을 전공하던 대학시절부터 네덜란드의 첨단 유리온실 시스템을 국내농업에 접목하려 했던 명 회장은 법인설립 초기부터 전공을 살린 탁월한 재배전문기술자로 발돋움, 누구보다 파프리카의 재배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그는 현대 스마트팜으로 불리우는 ICT농업의 국내 초창기 선두주자이자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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