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농산물가공기업체 투자유치

10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북도와 농업회사법인 ㈜헬스포유의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도청 회의실에서 농업회사법인 ㈜헬스포유와 농산물가공공장 설립으로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소득 증대를, 농촌은 농식품가공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은 도내 우수 농산물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어 농업‧농촌과 기업 간 상생발전의 좋은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스포유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새싹채소(콩나물, 숙주, 보리, 땅콩 등)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일원에 내년까지 68억원을 투입해 도내 우수농산물을 활용한 숙취 해소음료 가공공장을 건립, 연매출 55억원과 일자리 35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헬스포유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경상북도농어촌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가공기업인 ㈜헬스포유(대표 신상문)는 2011년부터 국내 농산물 위탁생산, 구매유통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며 연간 4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보원푸드의 자회사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농식품기업체의 취업유발계수는 18명 정도로 타 산업에 비해 매우 높다”며 “㈜헬스포유가 농식품가공기업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산물 판매 걱정없는 농촌과 젊은 청년이 찾아오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수 농식품기업을 경북으로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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