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억원 투입, 트랙터‧콤바인‧논두렁조성기 등 311대 지원

남원시가 추진하는 농업기계화사업이 농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콩 수확 모습. △사진제공=남원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북 남원시가 고품질 농산물 생산비 절감과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지대별 적기 영농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계화사업이 농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고품질쌀 샌산비 절감을 위해 34억원(보조금 10억원, 자부담 24억원)을 투입해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 곡물건조기, 논두렁조성기, 집진기, 측조시비기 등 14종에 대해 시 자체적으로 영농단계별 적기 농업기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지원은 벼 2㏊이상 재배 농가를 대상 50마력이상 트랙터와 콤바인은 최고 1500만원, 벼 1㏊이상 재배 농가를 대상 50마력미만 트랙터는 10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하고 기타 중소형기종은 기종별 사업비 기준단가의 50%까지 보조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 참가한 전 농업인들은 “1990년대 정부 농기계지원사업 중단 이후 농기계 노후화로 인한 사용 불능을 해결하고 각종 농작업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고 남원시 측은 전했다.

남원시는 지난해 32억원(보조금 10억원, 자부담 22억원), 2017년 17.8억원(보조금 6억원, 자부담 11.8억원), 2016년 37.2억원(보조금 11억, 자부담 26.2억원) 등 농기계 지원사업을 매년 추진해 나오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농기계지원사업은 농업의 필수적인 사업으로 노동력 절감과 적기 영농에 크게 도움이 되고 농업인들의 삶의 질과 농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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