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기원, 현장평가회…농가 새소득원 구축방안 모색

강원도농업기술원이 9일 양양 바로세움버섯농장에서 도에서 개발‧육성한 잎새버섯 ‘태미’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농업기술원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지난 9일 양양 바로세움버섯농장(대표 홍제백)에서 농업인, 관계관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에서 개발‧육성한 잎새버섯 ‘태미’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까다로운 잎새버섯 재배기술을 정립,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확대 육성하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평가회에서는 잎새버섯 ‘태미’ 특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육상황을 확인하고 농식품연구소에서 개발한 레시피를 활용한 초회, 튀김, 상추 소고기 샐러드, 잎새버섯밥 등 다양한 요리전시와 시식회가 진행됐다.

또한 소비시장을 확장시키기 위해 개발한 잎새버섯 조미분, 국수, 혼밥용 건조버섯 등 가공 상품들도 선보였다.

한편 최근 맛과 향이 우수하며 다양한 기능성이 있는 버섯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양양을 포함한 4개 지역에 잎새버섯 ‘태미’ 보급을 위한 시범재배사업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잎새버섯은 면역증강, 항암, 혈압강하, 비만 및 빈혈 억제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암보조제로 1998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특히 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태미’는 버섯 다발과 갓의 크기가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만큼 맛과 향이 우수하고 식감이 좋다.

도농업기술원 김남석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농촌진흥청 개발 보급종 외에도 ‘잎새버섯’ 등 차별화된 지역 특화작목을 육성, 소비시장에 맞춘 다양한 요리법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강원 버섯농가의 신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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