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 참가, 다음주자 홍남기 부총리 지명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사진)은 11일, 마늘‧양파값 하락과 관련, 앞으로 민감품목의 수급균형을 위한 생산할당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생산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양파 농가를 돕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에 영상 촬영을 통해 참가, 이같이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첫 주자로 시작해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을 지목했고, 김 회장의 지목으로 황 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황 위원장은 캠페인 영상을 통해 마늘·양파 수급 조절 실패에 대해 농업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지난 8년간 줄곧 5대 민감품목의 생산할당제를 주장해왔으나 농정당국은 ‘쇠귀에 경 읽기’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5대 민감품목(배추·무·고추·마늘·양파)의 수급균형을 위한 생산할당제 도입에 다시 한 번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매일 마늘을 먹고 있으며 최근에는 평소보다 양파를 자주 먹고 있다”면서 마늘과 양파가 건강에 좋다는 점을 강조하며, 건강도 챙기고 농업인들의 고통도 덜어주는 차원에서 마늘·양파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황 위원장은 릴레이의 다음 주자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목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지난 6월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도 예산안 지출한도에서 전체 예산안이 전년대비 평균 6.2% 증가한데 반해 농업 예산은 오히려 4% 감소한 것에 대한 반박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어 이목이 끌리고 있다.

황주홍 위원장의 캠페인 참여 영상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와 황 위원장의 SNS를 통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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