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거버넌스 대표 기구…“지역문제 스스로 해결”

18일 영암군청에서 열린 ‘영암군 농업정책협의회’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농정거버넌스의 대표적 기구로 농정현안에 대한 소통의 장인 영암군 농업정책협의회를 18일 공식 출범했다.

전동평 군수는 이날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농업정책협의회는 지역의 농업·농촌, 농민 모두를 위해 탄생한 만큼 바람직한 영암농정의 미래비전을 수립 제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 농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거버넌스 협치 행정을 통해 농정거버넌스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고, 새롭고 혁신적인 농업정책 발굴로 영암의 미래성장 동력이 확보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역농민단체, 농업관련 유관기관, 행정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농정현안에 대한 수평적 소통의 장 마련으로 행정의 신뢰를 제고하고 농정거버넌스 구성으로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농업·농촌의 발전과 함께 농업인들의 소득안정을 도모함은 물론 농업·농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등 미래 농업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농업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이 많은 농업인을 추천받아 분야별·사안별 실무협의회(분과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분과별 실무협의회를 통해 농정분야에 대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군정에 반영하고 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영암군의 농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농정의 중요정책과 현안에 농업인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반영토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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