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 23일 개최…‘고창양파’로 쿠킹클래스·직거래장터 운영

고창양파가 오는 23일 한식문화관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음식박람회의 메인 식재료로 선정됐다. 사진은 유기상(앞줄 왼쪽 세 번째) 고창군수와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양파 데이’를 맞아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고창군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고창양파’가 전국 양파를 대표해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음식박람회의 메인 식재료로 선정됐다.

19일 고창군과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는 23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식문화관에서 ‘식탁의 주인공, 양파 음식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양파가 식탁에서 훌륭한 만능 식재료임을 홍보하기 위해 농부, 요리사, 소비자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건강하게 양파를 소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날 국내·외 참가자만 500여명에 달할 것을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단단한 육질과 단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창양파’가 메인 식재료로 선정됐다. 고창지역에서 양파농사를 짓고 있는 김형준 씨와 지역양파 농가들이 직접 서울지역 소비자들과 만난다는 것이다.

식재료 조달을 담당한 농협경제지주 서울본부 관계자는 “서울지역 농협 직거래 장터에서 고창양파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강력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스타셰프의 시연 및 토크에서는 ‘레스토랑 오세득’의 오세득 오너세프에게 양파를 활용한 간단 요리법을 배운다. 양파요리를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준비돼 있다.

한식진흥원 선재 이사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창지역 양파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지역 수박과 보리, 복분자, 땅콩 등을 활용해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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