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계통 ‘원교11-29호’ 선발…품종보호출원 예정

18일 강원도 신북읍 유포리의 강원농업기술원의 시험연구포장에서 상추 우량계통 지역적응 현장평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농업기술원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지난 18일 신북읍 유포리의 시험연구포장에서 국내 육성 중인 상추 우량계통 9계통에 대한 지역적응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강원지역 여름재배에 적합한 상추 우량계통 선발을 위해 마련됐으며, 종자회사・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는 기존 재배품종인 ‘열풍적치마’등 6품종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이 육성 중인 원교11-18호 등 9계통의 수량성, 모양, 착색, 병충해 발생정도, 맛 등 품질에 대해 다각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지역적응 현장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원교11-29호’는 여러 기준에서 우수한 계통으로 품종보호출원 될 예정이다.

도넝업기술원 임상현 원예연구과장은 “강원지역 적응성이 뛰어나고 여름재배 시 추대가 늦은 고품질 다수확 품종 육성과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내 상추 재배면적은 232ha로, 연간 3501톤의 잎상추와 고랭지 결구상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시설면적(49ha)보다 노지면적(183ha)이 많아 병충해에 강하고 고온기 착색이 우수하며 추대가 늦은 품종 선택이 필수적이다.

또한 상추 재배농가에서는 여름철 생리 장해가 적고, 꽃이 늦게 피며, 잎이 두꺼우면서도 색의 발현이 안정된 품종을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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