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출하 예정, “항산화 효소 풍부한 기능성”

곡성군에서 재배에 성공해 이달말 출하 예정인 ‘칸탈루프 멜론’을 농민이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곡성군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곡성군에서 시범 재배한 ‘칸탈루프 멜론’이 성공적으로 재배돼 7월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3월 초 사업설명회 및 재배교육 실시 후 약 0.5ha 규모로 ‘칸탈루프 멜론’ 재배지를 조성, 성공적으로 재배됐다고 최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칸탈루프 멜론’은 일반 멜론과 달리 녹색 세로줄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프랑스 아비뇽지방의 대표적 건강과일로 프랑스에서는 3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칸탈루프 멜론’은 내인성 항산화 효소 중 가장 강력한 SOD(Superoxide dismutase)가 일반 멜론의 7배에 달한다. 또한 카로티노이드계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β-carotene)도 일반 멜론의 6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혈관질환개선 및 피부보호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곡성멜론에 더해 기능성이 가미된 칸탈루프 멜론까지 품종을 다양화함으로써 멜론 고장 곡성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탈루프 재배에 성공한 곡성읍 김완식 농가는 “재배가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와 최응규 박사의 도움으로 잘 재배할 수 있었다”라며 “수확할 때 쯤이면 당도가 15brix 이상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곡성군은 칸탈루프 멜론 재배 결과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 수확 직후 멜론재배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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