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한전 공동, 24일 심포지엄 개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24일 신재생에너지(태양광)를 활용, 농업에너지 자립과 새로운 농외 소득원 개발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전남 나주시 소재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전남농업기술원,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국내외 ‘영농형 태양광’ 관련 연구자 7명이 주제발표를 하며, 농업인과 산업체 관계자, 연구기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독일 프라운호퍼사, 일본 치바에코에네르기 및 BSL사, 중국의 GCL사의 전문가들은 자국의 ‘영농형 태양광’ 정책과 이를 활용한 발전시설 및 농작물 재배사례를 소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전남농업기술원은 국내의 연구와 산업,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영농형 태양광’은 일반 태양광이 야기하는 무분별한 환경파괴, 자연훼손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의 농업인들이 참여함에 따라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정책에도 부응하는 대안으로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전남도에는 다양한 유형의 영농형태양광이 설치되고 있다.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원자력발전소의 인근 지역에는 마을기업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100kW급 자주식 태양광이 한국수력원자력에 의해 설치돼 옥수수 재배를 시작했고, 승주와 보성지역에는 논에 100kw급 보급형 모델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 설치된 영농형태양광 운영 사례 현장 견학을 통한 기술교류를 갖기 위해 25일에는 독일의 Fraunhofer ISE 강진숙 박사 등 심포지엄 주제 발표자와 함께 순천, 승주, 보성지역에서 현장 워크숍을 진행한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자물연구소 윤창용 연구사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남동발전, LG전자와 공동 수행하는 ‘태양전지모듈 하부경지 농작물 재배기술 개발 및 경제성 분석’연구를 통해 태양광 하부경지 적응 농작물 다양화와 재배기술 개발로 농업과 태양광발전을 병행하는 새로운 농업외 소득원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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