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생 17명 중 13명 필기 합격, “농업기술센터 지원 큰 도움”

곡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6월10일부터 운영 중인 식품가공기능사반 교육 모습. △사진제공=곡성군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6월 10일부터 운영중인 식품가공기능사반 수강생들 중 13명이 식품가공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곡성군은 농촌여성의 잠재능력 개발과 창업을 위한 전문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2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식품가공기능사반을 운영해오고 있다.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은 농식품의 부가가치 창출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가공제품 생산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자격 시험이다.

학습을 시작한 지 한 달여가 지난 7월 13∼21일까지 산업인력공단 식품가공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 필기시험이 실시됐다.

길지 않았던 학습 기간임에도 주경야독했던 수강생들 중 17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해, 응시인원의 76%에 달하는 13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강생들은 8월 24일부터 9월 6일에 실시되는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생 대표는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새벽 2~3시까지 공부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도전인데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개설해주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6차례에 걸쳐 실기 교육이 추진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교육생 모두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며, 농식품 가공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농식품 산업을 선도할 식품가공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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