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서 대통령 표창, 사례 공유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혁신적 사전예방 중심 협업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최소화’가 정부혁신 종합계획 3대 추진전략의 하나인 ‘참여와 협력’을 통한 국민 체감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소개됐다.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 포상 수여식과 ‘제4회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에서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가 정부혁신 2년 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의 창출·확산에 기여한 우수기관을 포상하고, 현장에서 정부혁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부혁신의 보다 나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상 수여식에서는 농식품부를 비롯한 2018년도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 12곳(대통령 표창 4, 국무총리 표창 8)에 포상이 수여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과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발생 시, 매몰‧살처분 등 사후 대응 중심의 방역체계에서 탈피, 2017년부터 오리사육 제한제도 도입, 축산농가 CCTV 설치, 구제역 백신 사전비축 등 예방 중심 방역체계로 개선한 사례를 소개했다.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사전 예방적 방역체계로 전환해 2018∼2019년에 AI가 발생하지 않았고, 3건이 발생한 구제역은 역대 가장 짧은 기간인 4일에 마무리하는 등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특히 AI 위험시기에 철새도래지 인근 오리농가의 오리사육 및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오리사육제한 제도의 경우, 예산당국과 농가 양측에서 모두 반발했으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책을 도입하게 된 민관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 혁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국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혁신 성과를 많이 창출하는 것”이라며 “국민들로 하여금 정부혁신을 통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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