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2018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 발표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한우의 올해 판매 전망지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하락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KANTAR Korea에 위탁해 한우 유통업계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자조금사무국 교육조사부에서 분석하고 작성한 ‘2018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판매 실적지수는 식육판매업체를 제외한 3개 유통업계(중도매인, 식육포장처리업체, 일반음식점) 모두 소폭상승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판매 전망지수는 중도매인을 제외한 3개 유통업계(식육포장처리업체, 식육판매업체, 일반음식점)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2019년 한우고기 소비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한우고기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으나, 증가와 감소의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비자 조사결과, 육류 구입 시, 주로 원산지(23.6%), 맛(22.1%), 가격(18.7%)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쇠고기별 선호도는 한우고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한우고기를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할인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요 구입등급은 ‘1+등급‘, 주요 구입 부위는 등심, 양지, 안심, 채끝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비자가 한우고기를 구입함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판촉활동은 가격할인이 가장 높았으며, 향후 가구소비자가 기대하는 한우고기 판촉 활동과 유통주체들이 노력해주길 바라는 사항에서도 각각 가격할인과 판매가격 인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식소비자의 경우에는 외식 시 주로 섭취한 쇠고기의 종류로 한우고기를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쇠고기 외식장소는 ‘갈비집 등 한식 일반식당’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쇠고기 외식 장소 선정 시 고려사항으로 ‘맛이 좋은 곳’이 가장 중요시 했으며 ‘가격이 저렴한 곳’,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곳’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또한 ‘맛이 좋은 곳’을 고려하는 비중은 2017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가격이 저렴한 곳’과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은 곳’을 고려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2.8%p, 3.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2018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조사는 시장 변화에 따른 한우산업 관계자들과 농가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정책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과 매분기 발표되고 있는 축산 관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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