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톤 수출, ‘역대 최대’…올 연말 2만톤까지 가능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이 올해 과잉생산된 양파의 10%인 1만5000톤을 수출로 격리했다. 이 물량은 농협이 양파를 수출한 이래 역대 최대다.
농협은 지난 25일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김진국 NH농협무역 대표이사, 양파 산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양파 1만5000톤 수출기념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식에서 농협은 양파 수출을 위해 땀 흘려온 수출 농협을 격려했으며, 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추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은 지난 5월 23일 대만으로 24톤을 선적한 이후 24개 농협이 대만에 1만3000톤을 수출한데 이어, 베트남 780톤, 중국 264톤, 말레이시아 165톤 등에도 수출을 계속해 1만5000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양파 3000톤을 수출했던 농협은 올해 1만5000톤을 수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는 평년 대비 과잉 생산된 양파의 약 1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올해 수출한 양파는 작황이 좋고 시장에서 선호하는 대과 비중이 높아 대만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아 최대 2만톤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농협은 기대하고 있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정부, 지자체, 수출업체 등과 함께 양파 수출을 통한 수급안정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호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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