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2.7대 1…성적우수자에 장기임대 온실 입주 등 혜택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스마트 팜’에 특화된 최대 20개월의 장기 무료 교육과정에 참가할 교육생 104명을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선발된 교육생들은 전북과 경북의 ‘스마트 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각 52명씩 교육 받게 된다.

‘스마트 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사업은 영농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 팜’에 취·창업 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보육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전공에 관계없이 ‘스마트 팜’ 창업을 원하는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6월 10∼7월 12일까지 모집한 결과, 104명 모집 정원에 280명이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중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거쳐 7월 31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는 것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의 평균 연령은 31.6세이고 비농업 전공자는 77.9%로 나타났으며 전북·경북 이외 거주자는 57.7%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들은 8월말 사전교육을 거친 후, 오는 9월부터 교육 신청시 희망한 지역의 보육센터에서 ‘스마트 팜’에 특화된 장기 보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교육형 실습(농장실습), 경영형 실습(영농·경영)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과정을 수료한 청년 창업농에게는 혁신밸리내 ‘스마트 팜’ 장기임대 온실(성적우수자, 최대 5년) 우선 입주, ‘스마트 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및 농신보 우대 지원, 농어촌공사 비축농지 장기 임대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영농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교육생의 경우는 경영실습과정(1년)시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육센터별로 전북은 보육생 홈스테이 지원, 경북은 청년농업CEO 자금지원 등 지역별 사업들과 연계한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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